▲ 방송화면 캡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가 4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아직은 레드라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방송에서 “아직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대기권 진입 등 여러 실험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대통령의 경우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미국 대통령과 다소 의견 차이가 있어도 원래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트위터에서 문 대통령의 유화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코리아패싱'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이 빠지면 제재와 압박이 효과적일 수가 없고, 군사적 행동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가 없다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우리가 계속 대화 제의를 하더라도 북한이 무시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더 쓸 카드가 없는 거냐’는 질문에 대해 “(카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우리는 결국 한미일 삼국 공조에 거의 모든 걸 베팅을 한 입장”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북쪽하고 대화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북측도 우리의 수차례 대화 제의에 대해서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 입장에서도 상당히 북한과 대화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면서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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