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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6)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했다.

박지성은 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레전드매치’ 2차전 홈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며 2대 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선취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맨유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판 니스텔로이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초반 흐름을 움켜잡았다. 맨유는 전반 42분 교체 투입된 웨버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을 2-0 리드 속에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루이스 가르시아(39‧스페인)는 후반 33분 만회골, 가이즈카 멘디에타(43‧스페인)는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사이 좋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박지성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지런히 뛰어 다니면서 공을 다시 맨유로 가져왔고, 태클도 불사하는 투지를 선보였다. 양질의 패스를 팀 동료에게 공급하는 패스 감각 역시 여전했다.

박지성은 은퇴한 뒤 맨유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모처럼 밟은 그라운드에서 건재한 몸 상태를 과시햇다. 맨유는 트위터에 경기 상황을 전하면서 “박지성이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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