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유시민이 조국 민정수석 얘기에 “열 받는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의 재산 공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뤘다.

먼저 박형준은 수석비서관급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조국 수석에 대해 “조국 수석 같은 경우는 ‘어쩜 이리 복도 많을까’란 생각이 든다”라며, “키도 커. 권력도 잡았어. 명예도 있어. 게다가 돈까지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시민 역시 “진짜 열 받는다”라고 돌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형준은 “우리 사회의 기본 정서가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잘 못 참는 면이 있다”며 유시민의 심리를 분석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박 교수님 재력 검증은 안 하겠지만 나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 교수는 "조 수석 자신이 직접 공직자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며 "재산공개 취지는 현재 재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산의 형성 과정에서 문제점이나 합법성을 검증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 재산공개 과정에서 그 부분은 나오지 않아 검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작가는 이에 대해 "앞으로 재산의 형성 과정에 대해선 언론이 검증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언론 보도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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