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안현아기자]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란과이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에 0-1로 패했다. 중국에 패한 우즈베키스탄은 4승 5패 승점 12를 마크했다.

이에 한국은 이란을 꺾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에 2-1로 이긴 시리아에 밀려 4위로 떨어졌지만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9월 6일 0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극적으로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선 우즈베키스탄에 패하지 않으면 러시아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승점 2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리아(승점 12)가 3위로 뛰어올랐기에 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시리아도 9월 6일 0시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만약 우즈베키스탄을 꺾지 못하고 시리아가 이란을 이긴다면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까지 어려워진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은 4승 2무 3패 승점 14로 2순위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