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당대표 “촛불혁명 자랑스러운 쾌거”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는 정의와 양심의 편이다’ 회고

 

▲ 사진=모종현 사진기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촛불혁명,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더민주 척폐청산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더민주 추미애 당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현장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추미애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2016년 10월 29일에 첫 촛불시위가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반년 동안 지칠 줄 모르고 번져갔던 1700만 촛불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았고 국정농단을 가져온 정권마저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촛불혁명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쾌거로 기록될 것이다”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에 찬사를 보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인 각별한 관심에서 그 자랑스러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추 대표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는 정의와 양심의 편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우리 역사는 국민에 의해 정의롭게 흘러왔다.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의 결실을 이뤘고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민심에 반하는 정권도 심판했다”며 “촛불혁명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촛불혁명의 본질은 국민이 주권자로서 국정운영의 참여자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며 “바로 국민의 생각과 실천이 대한민국 내일의 역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사회는 방송인 김미화가 맞았으며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명림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 문상식 법무법인 거산 변호사, 최상훈 NYT 기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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