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곡 ‘사랑이 가기전에’ 이어 히트...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바람 몰이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나 자신도 놀라”

내년 초 베트남 국영TV와 손잡고 ‘J & SKY’ 현지 공연 계획

▲ <사진>자작곡 ‘사랑이 가기 전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기자 출신 가수 정찬우가 신곡 ‘해운대의 밤’(정찬우 작사 성수경 작곡)으로 또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정찬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자작곡 ‘사랑이 가기 전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기자 출신 가수 정찬우가 신곡 ‘해운대의 밤’(정찬우 작사 성수경 작곡)으로 호평을 들으며 화려한 비상을 하고 있다.

‘해운대의 밤’은 여름 휴가지에서 만날 법한 사랑의 추억을 그린 곡으로 전철의 명곡 ‘해운대 연가’의 작사가답게 ‘해운대 연가Ⅱ’라는 부제를 붙였다.

‘해운대의 밤’은 특히 그의 데뷔 앨범이 나오기 전 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샵에서 나훈아의 새 앨범과 나란히 전시되고 있는 ‘명곡 40’라는 옴니버스 앨범에 수록되면서 여름 들어 자주 틀어주는 곡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이블 방송들과 지역 방송 무대 몇 곳을 다녔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곡이라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후렴부의 ‘아 아 보고픈 여인아 여인아 해운대의 내 사랑아’가 나올 때 따라 부르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정찬우는 자신의 신곡이 여기저기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은근히 자랑을 한다. 그는 지난 5월 기자와 인터뷰할 당시 밴드를 조직해 공연 위주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힌 것처럼 이번 앨범 표지에 ‘정찬우와 J & SKY’라는 그룹과 멤버들의 이름을 표기했다.

J & SKY는 ‘해운대의 밤’을 작곡하기도 한 리더 겸 베이스 연주자 성수경을 비롯해 드럼 임길상, 키보드 임진성, 기타 서창원, 피아노 조성준의 5인으로 구성되었다. J가 무슨 단어의 줄임말이냐는 질문에 지저스라고 답한다.

지저스 앤 스카이의 멤버들은 그룹 평균율, 윤수일 밴드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유명 세션맨들이다. 이들은 각자 바쁜 일정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데도 시간을 쪼개 연습을 하고 있다.

“J & SKY와 함께 공연을 열겠습니다”

“내년 초 베트남 국영TV와 손잡고 현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번 가을에 국내에서도 공연을 열고 싶어 공연기획사들과 의논을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연을 7080세대를 주 타깃으로 ‘함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한다. 자신의 곡들은 물론 스탠다드 팝과 가요 히트곡들도 준비해 풍성한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정찬우 골든 1집’이란 제목이 붙은 그의 데뷔 앨범에는 ‘해운대의 밤’ 외에 댄스 리듬의 세미 트롯 ‘흰 도화지’(정찬우 작사 송군 작곡), 경쾌한 록 비트의 ‘사랑여행’(정찬우 작사 백강민 작곡),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조금만 더’(정찬우 작사 조성준 작곡) 등 4개의 신곡들을 담았다.

그 외에 지난 2010년 발표한 데뷔곡 ‘사랑이 가기 전에’, ‘부산행 열차’, ‘꽃은 피겠지’, ‘흰 도화지’의 리믹스 버전 등 모두 8곡을 수록했다.

현재 일간스포츠한국 본부장으로 재임중인 정찬우는 가수로 나서기 전 전철의 ‘해운대 연가’를 비롯해 강진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 문희옥의 ‘하늘땅만큼’ 등 히트곡들의 가사를 쓴 작사가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싱글 ‘사랑이 가기 전에’가 나온 지 7년이 지나서야 그가 데뷔 앨범을 내놓은 것은 곧 바로 가수 활동에 나서지 못한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다.

데뷔곡을 발표하고도 가수 활동을 벌이지 못하다가 이 복고적인 취향의 블루스가 전국의 노래교실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금년 봄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데뷔 앨범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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