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주 SNS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2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 9화에서는 파이널 라운드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 무대에서 래퍼 행주는 힘들었던 과거사를 담은 곡 ‘Red Sun’을 불러 당일 화제에 올랐다.

25일 한해와 맞붙은 행주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는 자신과 그런 자신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최면을 거는 곡 ‘Red Sun’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위태로운 행주의 상황을 빗댄 가사와 최면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살린 행주의 무대 구성에 금세 매료됐다. 피처링으로는 스윙스가 등장해 행주와 함께 무대 위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은 행주의 이름을 연호하며 짙게 남은 여운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최자는 “빈틈 없는 무대였다”고 평가했고, 지코는 “(행주가)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많은 걸 배웠다”고 전했다. 특히 행주는 “습기 가득 찬 왼쪽의 눈으로 바라본 내 꿈 선명하지”라는 가사를 통해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

'쇼미더머니6'를 본 시청자들은 "'쇼미더머니' 시즌 중 역대급 무대 탄생","행주 미쳤다. 아직까지도 소름에 여운이 남는다. 넋 놓고 봤다"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앞서 행주는 지난달 14일 쇼미더머니6에서 “왼쪽 눈이 지금 아예 안 보인다. 그래서 왼쪽 심사위원이 안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Red Sun’ 무대로 화제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한 행주는 26일 소셜 미디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레드선이라는 노래를 선물해 준 나의 프로듀서 지코, 딘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지코, 딘 프로듀서를 만난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내 친구 최고!”라며 래퍼 스윙스를 태그했다.

한편 행주를 비롯해 우원재와 강력 우승 후보 넉살이 각각 조우찬과 주노플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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