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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도미니카 윈터리그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헌팅턴 단장에 의하면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보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2018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전초전으로 도미니칸 윈터리그를 생각하는 것.

이 매체는 “강정호가 만약 도미니카리그에 출전하게 되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강정호가 비자 발급이 된다면 2018 스프링 캠프에 좀 더 수월하게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의 음주운전 및 계약 관련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단체교섭 합의에 따라 음주운전 치료 프로그램을 받는데 동의했다"며 "현재 제한선수 명단에 있으며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다.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피츠버그는 2015년 시즌 전 강정호와 4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을 했고, 전 소속팀에 (포스팅시스템으로) 500만 달러의 입찰액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는 10월 20일에 시작된다.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된 강정호로서는 도미니카에서 뛰게 되면 실전을 통해 타격과 수비 감각을 끌어올리며 팀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범죄사실로 인해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돼 메이저리그 복귀가 무산된 강정호는 조금 더 비자발급이 원활할 수 있는 도미니칸 리그에서 경기를 뛰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피츠버그의 계획대로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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