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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 간 '세기의 대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화제에 올랐다.

24일 메이웨더와 맥그리더는 이번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먹에 앞서 입으로 설전을 벌였다. 메이웨더는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최고의 파이터다. 맥그리거는 이 자리에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가 그의 펀치로 승리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매니 파퀴아오, 카넬로 알바레즈 등 강 펀치를 자랑하는 이들을 내가 모두 꺾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에 힘을 줬다.

이에 맥그리거는 “나는 쉬지 않고 3분 12라운드를 뛸 수 있게 준비했다. 이 노인네를 강하게 압박해 부숴버리겠다(break this old man)”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주변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내 앞에 있는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쓰러뜨리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WBC(세계권투평의회)는 승자에게 주어질 ‘머니벨트’를 공개했다. ‘머니벨트’라는 이름처럼 이탈리아산 악어 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와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의 금이 제작에 쓰였다.

한편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룰로 12라운드 슈퍼웰터급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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