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캡쳐

코리아데일리=유지희기자]경북도는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의 닭과 계란을 모두 폐기한다고 밝혔다. 영천에 있는 농장 닭 8천500마리와 계란 2만여 개를 오늘 중 전량 폐기하며, 경산 농장 닭 4천200마리와 계란 1만여 개는 이미 폐기물업체를 통해 처리되었다.

영천 농장은 계란과 닭 폐기 처분 결정에 이어 오늘부로 농장을 폐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북도는 영천 농장 흙에 과거 과수원에서 사용한 DDT가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경상남도는 계란 살충제 검출 사건을 계기로 도축하는 닭고기도 농약검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검사 확대는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추진된 것으로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되면 산란하는 닭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체내 잔류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히 닭고기에 대한 농약검사를 확대토록 했다.

도는 오는 25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산란계에 대해 농장별로 기존 27종 살충제에 DDT를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축된 닭은 반출 금지하는 한편 농약성분이 검출되면 해당농장의 도축된 닭은 전량 폐기조치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타지역에서 DDT 등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농약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농약성분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 축산진흥연구소에 농약 등 유해성분을 확대 검사할 수 있는 검사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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