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양강 댐 네이버 사진 발취

[코리아데일리=유지희기자]현재 경기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8월 들어 쉬지 않고 내린 비로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소양강댐 수위가 높아져 수문 개방이 임박했다.

춘천에서는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자리 잡으면서,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60~80㎜ 정도이다. 이미 철원과 화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영서 나머지 지역에도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강원 지역 8월 들어 비가 오지 않은 날이 거의 없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계속해서 이어진 비로 지반이 무척 약해진 상태여서 축대 붕괴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한다.

소양감 댐의 수위는 최근 두 달도 안 돼 190m에 육박하고 있으며 소양강댐의 홍수기 제한 수위 190.3m에 대비해보면 몇 센치밖에 남지 않았다.

통상 소양강댐의 수위가 1m가 높아지면 담수량은 5,500만 톤 늘어난다.

1973년 완공 이후 지난 44년 동안 소양강댐이 수문을 연 것은 13차례였고, 최근 수문을 연 건 6년 전 2011년이었다. 이에 소양강댐이 14번째 수문 개방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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