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수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전라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목포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59)씨는 지난달 18일 1교시 수업이 끝난 오전 9시 40분경 제자 B(10·4년)군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전했다.

담임인 자신의 욕을 했다는 이유로 학급 친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제자 B(10·4년)군을 수차례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풍기를 던져 부수며 위협했다고 한다.

이날 B군의 부모가 학교를 방문했으며, 아동학대를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과 선풍기를 던진 것 등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으나, 손으로 머리를 3~4대 때렸을 뿐이라고 했다.

특히“선풍기를 던져 부순 것은 맞지만 아이를 향한 것이 아니었고,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해 바닥에 던져 부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경찰 관계자는 “양 측의 주장이 일부 엇갈리고 있지만 A씨가 B군을 때린 것과, 그로 인해 B군이 2주간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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