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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김영하, 전자책 출현에 대한 종이책의 운명에 대한 생각은?
이은경 기자  |  elaine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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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2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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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작가 김영하가 노벨문학상과 전자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작가 김영하가 출연해 문학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하 작가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글도 쓰고 취재를 하다 보니 각 나라의 서점을 간다. 읽을 수 없음에도 책을 산적도 있다"며 "잘 보면 아는 작가들이 많다. 그러면 '이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작가의 작품을 읽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 진다"고 해외 서점을 방문하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전자책 출현에 맞선 종이책의 운명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김영하는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움베르토 에코의 '종이책은 완전한 발명품이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종이책은 타이어나 면도기처럼 발명이 끝났다. 전자책은 새로운 발명품이다"라며 "종이책이 중요한 건 전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종이책은 '이 사람은 이런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구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하는 노벨 문학상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MC 전현무는 우리나라에는 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지 수상 시즌만 되면 이슈가 된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김영하는 "그런 걸 좀 그만할 때가 됐는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워낙 빨리 발전하다 보니까 (국민들이)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올라섰다고 생각하는데, 문화적으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문화적으로도 다른 나라의 존중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노벨 문학상을 타는 것이다. 나가서 금메달 따오는 것처럼 노벨상을 따오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하는 이어 "문학은 경쟁의 도구가 아니다. 메달을 따기 위해 글을 쓰는 작가는 아무도 없다"며 이어 "자국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것도 어려운데, 노벨 문학상은 유럽 중심의 문학상이기에 심사위원들도 유럽 언어에 익숙하다" 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목표를 바꿔 그냥 좋은 문학들이 많이 나오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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