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이어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황 전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사진)에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조국을 비하하는 것, 옳지 않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물론 국가채무, 가계부채, 청년실업, 임금격차, 저출산 고령화, 노인빈곤, 높은 자살률 등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우리 모두의 힘을 결집하면 이런 문제들도 결국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다 올해 5월 퇴임한 그는 5월 11일 퇴임 뒤 100여 일 동안 페이스북에 총 14차례에 걸쳐 주로 국정과 정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남겼다.

보수야당의 한 관계자는 “황 전 총리가 지난 5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문제와 최근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등이 불거졌을 때 페이스북에 현안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내놓은 것을 넘어, 국가 경영 전반에 대한 정치적 견해까지 내놓은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며 “자신의 넓은 식견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연말쯤으로 예상되는 정치활동 선언 전 미리 정치적 존재감을 높여 놓으려는 이중 포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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