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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 대국민 보고' 행사에서 "항상 (문 대통령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 대국민 보고' 행사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100일이 지났는데 국민 평가가 조금 좋아서 느슨해지지 않을까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의자에 걸터앉은 김 여사는 "항상 '오늘 처음 취임해서 일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말고 꼭 그렇게 하셔야 한다' '내가 그렇게 꼭 당신을 지키겠다' '나 자신도 지키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곤 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 여사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100일이 됐다고 한다. 저는 몇 년 지난 것 같다"면서 "청와대 직원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그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달 청주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를 꼽았다.

김 여사는 "수해가 나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수해 지역 이장님이 주민들 가재도구를 살피느라 며칠간 자신의 집은 내팽겨쳤다는 말을 듣고 그게 지도자 모습이라 생각해 방문했다"면서 "현장에 가니 정말 처참하고 너무나 수해 상처가 깊어서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김 여사는 "손이 정말 천 개가 있었으면 천 개 갖고도 다 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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