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가수 이하이가 공황장애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티 피플'에서는 이하이와 백아연, 장미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하이는 함께 'K팝스타'에 출연했던 백아연과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의 'DANGEROUS WOMAN'을 부르며 과거와 달라진 성숙한 매력을 과시하며 박진영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하이는 이어진 토크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들어간 이하이는 연습생 기간 없이 바로 연예인의 길에 들어서며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그 과정을 이겨내고 나온 노래가 바로 이하이의 '한숨'이었다.

자신의 컴백 앨범을 준비하고 있던 타블로를 만난 이하이는 '숨'에 관한 노래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다음 앨범을 준비하며 공황장애처럼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증세를 겪었다는 그는 요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타블로는 마침 이하이에게 어울리는 곡이 있다며 들려줬고 그 곡이 바로 샤이니 종현이 작곡한 '한숨'이었다. 이하이는 이 곡이 자신에게 잘 맞는 노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부를 수 있겠다'는 욕심에 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 기간 없이 갑자기 가수의 길을 걷게 되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끼게 됐다는 이하이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불안했다며 은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의 고백을 들은 박진영은 JYP를 이끌어온 CEO로서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직접 곡을 쓰는 가수이면서 대형 기획사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이기에 해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조언에 이하이는 "그런 시기와 경험들이 있어 더 좋은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집이 잘 됐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음악 활동을) 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시간들을 통해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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