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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1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9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41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까지 11-3으로 앞서가며 쉽게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 5실점하며 8-11까지 따라잡혔고 9회말을 맞이했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이기에 나올 수 없었고, 맷 보우먼이 마무리를 위해 등판했다.

그러나 보우먼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등판한 잭 듀크가 밀어내기 볼냇을 내주며 세인트루이스는 흔들렸다. 여기서 등장한 게 오승환.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희생플라이 득점과 아웃 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1점차 승부에서 오승환은 애듬 브레이저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운 뒤 엘리아스 디아스와의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천금의 승리를 지켜냈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9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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