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동천

[코리아데일리=유지희기자]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문화사적으로 지정된 백석동천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홍준 작가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백석동천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유홍준 교수가 책 출판 기념으로 18일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석동천'을 서울에서 갈만한 곳으로 추천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당해 6개월 동안 청와대에 유폐돼 있었을 당시, 청와대 여기저기 다니다 희한한 곳을 보고 문화재청장 된 다음에 저에게 어떤 곳이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정호승 시인이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가라고 했는데 마음이 고적하시거든 이 폐사지가 아니라 그윽한 신선이 살던 동천으로, 백석동천으로 한번 가보라"며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동천은 서울에 남아 있는 고정원 관련 유산 중 주변의 현대적인 인공 시설과 격리되어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된 원림 유적이다.

또한 현재 상태와 지대의 조건으로 보아 전통정원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고정원으로의 복원이 가능한 대표적인 곳이기 때문에 유적의 원형을 규명하기 위한 발굴조사는 이미 진행됐고, 건물의 복원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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