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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kt wiz,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날 서울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그라운드의 잔디는 물에 젖어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있었다. 16일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최다인 11번째 우천 취소가 됐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우천 취소를 경험하게 됐다. 최하위 kt는 시즌 9번째 우천 취소다.

SK는 지난 5월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98일 만에 우천 취소 경기가 됐다. 시즌 세 번째 우천 취소다. 한화는 9번째 우천 취소 경기다.

우천 연기가 가장 적은 SK는 지난 5월9일 잠실 두산전 이후 80경기를 쉼 없이 달려오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우천 취소 경기가 적다고 해서 크게 영향을 받는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지만, 앞만 보고 달려온 SK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비다. SK는 현재까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112경기를 치렀다. 오랜만에 가지게 된 휴식에 선수단도 반색을 표했다.

한편 LG는 104경기 만을 소화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잔여 경기수를 남겨놓고 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면 지친 불펜이 쉴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불펜이 지친 것 같지는 않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봐야한다"고 말하며 "지금 상황에서 경기가 취소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른 팀들은 꾸준히 경기를 하는데 우리만 경기수가 많이 남으면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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