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퇴장당했다.

레알은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열린 바르사와 2017-18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팀 훈련에 뒤늦게 합류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카림 벤제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한 방’은 팀이 동점골을 내준지 3분 만인 후반 35분에 나왔다.

이 골 직후 호날두는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라이벌을 상대로 터뜨린 골인만큼, 그는 유독 격하게 기쁨을 표출했다.

그런데 이 세리머니가 결과적으로 그의 발목을 잡았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그는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들다 넘어졌다. 이 장면을 지켜 본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호날두의 헐리우드 액션(다이빙)으로 판정했다.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어졌다는 의미였다.

심판 판정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호날두는 투입 22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우려하던 선수 부족으로 인한 열세는 오지 않았다. 레알은 호날두의 골을 지켜냈고 아센시오의 추가골까지 곁들인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