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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기대주 신유빈(수원 청명중•1년)이 역대 최연소로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됐다.

중학 1학년생 신유빈은 8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선발전 2차전 여자부 결승에서 고교생 김예린(파주 문산수억고)을 3대1로 따돌리고 우승,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중학 1학년생이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표로 발탁된 것은 남녀 통틀어 신유빈이 처음이다.

신유빈이 '신동(神童)'이라 불린 건 다섯 살 때부터였다. "탁구를 잘한다"고 소문나면서 TV 예능 프로그램에 '꼬마 현정화'란 이름표를 달고 나가 진짜 현정화와 랠리를 했다. 아홉 살 땐 전국 대회에 나가 대학교 1학년 언니를 꺾어 유명해졌다.

신유빈은 "요즘 점점 탁구가 재미있어진다"며 "중국의 순잉샤처럼 파워 있고, 일본 히라노 미우처럼 공격적인 스타일을 닮으려고 한다"고 했다. 목표도 생겼다.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는 "요즘 우승하는 상상을 하면서 웃는 게 습관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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