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앞서 미국 영토인 괌이 북한의 포위사격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괌이 화제에 올라있다.

이는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가 있는 전초기지이기 때문이다.

날렵한 생김새가 백조와 비슷해서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 우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는 미국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파괴력과 기동력이 제일 앞선다. 이 폭격기는 마하 1,2속도로 날아가 적진을 융단폭격하며, 최대 60톤 분량의 폭탄을 실을 수 있어 평양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다. B-1B 랜서가 배치된 곳인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는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등 감시자산까지 집중 배치돼 있는 지역으로 전략적 허브이기도 하다.

미군 6천명을 비롯해 16만 명의 주민이 사는 괌 당국은 북한의 위협에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괌 주지사인 에디 칼보는 “괌은 미국의 영토이며 괌과 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20만 명의 미국인이 살고 있다. 우리는 단순한 군사 시설이 아니다.”라며 “미군은 괌을 비롯한 우리 조국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괌의 주민들은 군사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북한의 위협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염려하는 괌의 주민들이 자식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외신들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북한의 위협에 방어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진정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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