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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모두 여행객이며 부상자 중 21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난  주자이거우현은 티베트고원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웅장한 폭포와 카르스트 지형이 있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관광지로 약 8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8일 방문객 수는 3만8799명으로, 단체 관광객 1만8158명, 개인 관광객 2만64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은 주자이거우현에서 약 285km 떨어진 쓰촨성 성도인 성두(成都)에서도 떨림이 감지됐으며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한지 20분 후에 3.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미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GMT 기준 오후 1시19분(현지시간 오후 9시19분) 중국 쓰촨성 광위안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km라고 발표했다.

쓰촨성 지진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자이거우 간하이쯔(干海子) 인근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명의 여행객이 고립돼 있다고 확인했다.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밤중에 발생해 자세한 지진 피해 상황은 오전이 돼야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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