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이재영(흥국생명)의 국가대표팀 불참논란이 불거졌다.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상하이)이 선수들의 팀 합류와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대표팀에 나가도 확실한 당근책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지원조차 받지 못하니 선수들 또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이번 김연경의 작심발언은 정원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한국 배구의 현실을 우회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아직 재활 중이고 배구공을 갖고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 지금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당수 배구 팬은 이번 대표팀에서 이재영이 속한 흥국생명이 대표팀에 한 명도 보내지 않은 사실과, 이재영이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에서 "매일 팀 훈련 후에 나머지 훈련을 한다"고 한 발언을 근거로 "이재영과 흥국생명이 소속팀 전력 유지에만 신경을 쓴다"고 비판했다.

이재영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이번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로여자배구 6개 구단 가운데 선수를 한 명도 차출하지 않은 구단은 흥국생명이 유일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