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찬 기자]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점차 제주도로 다가오면서 7일과 8일 사이에는 경남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태풍센터와 일본기상청의 노루의 예상경로는 한국기상청과 같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제5호 태풍 노루가 점차 제주도로 다가오고 있으며, 4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현재 기상청은 태풍노루의 영향으로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으며, 5일 제주 남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노루가 6일 오전에는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390㎞ 부근까지 진출한 뒤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7일 새벽에 일본 규슈 쪽으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규슈를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기준으로 더욱 동쪽으로 치우친 이동경로 알려져 있다.

제5호 태풍 노루의 이동경로가 예상과 달라지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7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 지방은 8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