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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로 법정에 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스타이기에 표적이 됐다고 항변했다.

호날두는 1일 자신의 SNS에 "내가 너무 빛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벌레는 빛나는 등불만 공격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1470만 유로(약 195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스페인 검찰로부터 기소됐는데 자신의 ‘인기’ 탓에 오해를 받고 있다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

전날 호날두는 마드리드 인근 법원에 출석해 탈세 혐의에 관련해 90분간 재판관의 심문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내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내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기 때문”이라며 유명세 탓에 혐의를 받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09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회사에 수입 일부를 보호했는데 광고 수익 등의 수입을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 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93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회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369억 원의 벌금이나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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