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김현수(29)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트레이드 뒤 전날(7월 31일) 팀의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김현수의 필라델피아 데뷔전이자 첫 선발 출전. 다소 긴장할 수도 있었지만 김현수는 세 차례나 볼넷을 골라내며 현지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김현수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끝내 볼넷을 골라나가며 휘파람을 불었다. 이어 4-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1루서 다시 한 번 볼넷 출루.

5-1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7회 마지막 타석을 삼진으로 마친 김현수는 8회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됐다.

사실 김현수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현지 언론도 호평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구단 담당기자 토드 졸레츠키는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가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세 타석 모두 볼넷을 골랐다”고 칭찬했다. 지역 언론인 ‘모닝콜 뉴스’의 필라델피아 담당기자 스티븐 그로스는 김현수를 두고 “클렌텍 단장의 천재적인 영입이었다”라면서 김현수의 출루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