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의 미국프로야구 첫 대결을 우세하게 풀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은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을 상대했다.

둘은 2회초 첫 투타 대결을 했다. 황재균이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류현진은 초구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바깥쪽에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구는 시속 130㎞짜리 체인지업. 역시 바깥쪽이었다. 이 공에 황재균이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2스트라이크로 유리해진 류현진의 이후 공 세 개가 연달아 볼로 기록돼 풀카운트 승부로 흘렀다. 6구째는 시속 148㎞짜리 빠른 공. 황재균이 타격을 했고, 공은 2루수 쪽으로 향했다. 다저스가 병살을 시도했으나 선행 주자만 아웃시키고 황재균은 공보다 먼저 1루에 도착했다.

황재균은 5회초 주자 없는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황재균은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의 타율은 0.152까지 떨어졌다.

류현진과 황재균이 실전에서 대결하기는 1089일 만이다. 나란히 KBO 리그에서 뛴 2012년 9월6일 대전구장에서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선발로 나갔고, 롯데 자이언츠 3루수였던 황재균이 6번 타자로 맞붙은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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