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은경 기자] ‘남사친 여사친’이 열린 결말을 제시하며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했다.

26일 오후 방송한 SBS ‘남사친 여사친’ 마지막 편에서는 먼저 한국으로 떠난 신지와 김종민 커플을 제외한 정준영과 고은아, 예지원과 허정민, 이재윤이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푸켓 숙소에 들어선 남사친-여사친들은 허니문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바비큐 파티를 했다.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에 마주한 남사친-여사친들은 사랑을 넘어서는 진한 우정 경험담을 나누며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로에 대해 알 수 없었던 모습을 발견해가며 새로운 감정을 느낀 상황에 친구 이상의 감정도 피어날 수 있는 상황.

출연자들은 지금 내 옆에 있는 남사친, 여사친과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중 정준영과 고은아의 10년 치 시간을 함께 공유하던 출연자들은 두 사람의 연인 발전에 가능성을 심어줬다.

고은아는 “친구로서 정말 많이 사랑하지만, 남자로서 사랑하는 감정은 단 1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0년 간 친구로 지낼 수 있던 건 진짜 연인 발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허니문 출발 전부터 예지원에게 30%의 적지 않은 호감도를 보였던 허정민은 더 높아진 호감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부터 누나와 잘 맞는걸 알았지만 계속 붙어 지내면서 더 잘 맞는다는 걸 알았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말했다. 예지원 또한 “웃음코드가 잘 맞는다”며 맞장구를 쳐, 묘한 남사친-여사친 관계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예지원은 미래 배우자에게 눈물 젖은 영상편지를 남겨 여사친들의 심적 공감을 일으켰다. 예지원은 남사친이 채워주지 못하는 빈 공간이 크게 다가온 듯, 허전했던 마음 한 켠을 얘기하며 미래 배우자에게 “빨리 만나고 싶다. 기다리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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