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택시'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영자 누님 #오만석 형님 #tvn #현장토크쇼택시 오늘밤 12:20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26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전직 국가대표이자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안현수에 파벌싸움 후 러시아 귀화를 언급했고, 안현수는 “전보다는 많이 털어냈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어쩔 수 없이 우나리와 헤어졌다 다시 만난 사연을 함께 전했다.

안현수 우나리 부부는 교제 4개월 만에 안현수가 러시아로 가야했다. 안현수는 “마음 같아서는 계속 만나고 싶었지만 쉽게 말을 못 하겠더라. 확실한 관계 정리 없이 떠났다. 귀화하고 나서 한 달 뒤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와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우나리는 “러시아에 남편을 보러 갔다올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당장 결혼식은 못 올리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께 허락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면서도 우나리는 “딸을 낳아보니 엄마 아빠의 마음이 이해되더라”고 했다

이영자는 부모님의 반응을 물었다. 우나리는 “부모님이 나를 믿어주시는 편이다. 그런데 한 마디도 안 하시더라. 딸을 임신하고 시어머니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어머니가 ‘몇 달 동안 잠을 못 잤다’라고 고백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부모가 된 입장에서 마음이 정말 아프고 죄송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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