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기사사진

[유지희 기자]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이 SNS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송 의원의 부도덕한 행위가 논란이 되자 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때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우울하게 만들지 말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엄지척 제스처는 경솔했다며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송 의원은 SNS를 통해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머리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송영길, 손혜원 의원의 그동안 행적을 추적하며 더 큰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송영길 의원은 여러 차례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대해 했던 행동과 말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4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는 합의를 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 빨리 이행돼야 한다”는 발언을 하자 SNS를 통해 “당의 확고한 입장은 ‘한·일 위안부 협상 무효’다”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위안부 피해자 빈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을 빚은 송영길·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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