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한시를 읽어 주목을 받았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문 총장이 첫 출근 소식에 그의 프로필과 이력, 향후 검찰개혁에 대한 것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부산고검장 (56·사법연수원 18기)출신으로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여럿 맡아 수사한 적이 있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그는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에는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 사위 수사 등을 맡아 효성 실무진 등을 구속했으며, 2014년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총지휘하며 조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특히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온화한 성품을 갖추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정치권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기도했다.

법무부는 26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의 승진 및 전보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다고 한다.

문무일 검찰총장 프로필.

▲1961년 광주 출생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대 졸업 ▲1992년 대구지검 검사 ▲2003년 제주지검 부장검사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2009년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2009년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2012년 광주고검 차장검사 ▲2013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2013년 서울서부지검장 ▲2015년 대전지검장 ▲2015년 대검찰청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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