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프로필사진

[유지희 기자]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 됐지만, 곧바로 무산됐다. 불펜 투수의 ‘방화’로 시즌 4승은 물거품이 되었으며, 좌타자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 역시 해결하지 못 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선수로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실점 그리고 투구 수는 79개,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피안타 5개 중 4개를 좌타자에게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 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하지만 3-2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 데이턴이 로사리오에게 3-3 좌월 동점포를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무산됐다. 이날 류현진이 좌타자에게 맞은 4안타 중 3개가 속구 였다. 류현진이 선발진에 안착하려면 좌타자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7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4.17이 됐다. 3승6패의 시즌 성적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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