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안현아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청년국악인 발굴․육성을 통한 국악생태계 활성화의 거점화를 주요사업전략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청년국악인 창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된 미래, 젊은 춤판>을 8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공모 선정된 무용부문 청년국악인 창작작품으로 총 3편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세대 전통예술계의 주역이 될 청년국악인 발굴 육성을 위해 35세 미만 청년국악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지난 5,6월에는 소리분야 청년국악인들의 공연 <젊은 소리, 미래의 소리꾼>, 연희 공연 <흥겨운 연희난장>을 매월 3회 진행했다.

8월 22일(화)에는 움직임팩토리가 <물속:속물> 공연을 선보인다. ‘물 속에서 일어난 속물적인 이야기’라는 가제를 가진 이 공연은 수궁가를 바탕으로 강자와 약자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움직임팩토리는 <물속:속물>수궁가와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물속에서 일어난 가장 속물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물속:속물>은 수궁가를 무용과 판소리, 타악, 그리고 신디와 드럼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강자와 약자의 상징적 이미지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물속에서 일어난 가장 속물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움직임팩토리는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타 장르와의 교류를 통해 관객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단체로. 한국의 전통적 소재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8월 23일(수)에는 송영인의 <무작(無作)-춤을 지으라>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태를 사계절의 이야기에 담아 선보인다. 송영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 종료제례악 일무 이수자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전수자이다.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고귀하고 우아한 자태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보여준다.

<무작(無作)-춤을 지으라>는 창사의 가사를 바탕으로 궁중 정재가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의 원형을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겨울의 이야기를 담은 학무(鶴舞)와 봄(춘앵전), 여름(무고), 가을(일무)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8월 24일(목)에는 강수향의 <춤길, 꽃길, 인생길> 공연이 발표된다. 강수향은 전통춤의 원형을 바탕으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창의적 요소를 가미시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전통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더하여 보여준다. 또한, 짜임새 있는 공연의 구성과 스토리텔링을 추가하여 몰입을 높여 재미를 더했다.

강수향은 전통춤에 창의적 요소를 가미시킨 <춤길, 꽃길, 인생길>공연을 통해 전통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강수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자 제 27호 승무 전수자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통춤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을 더하여 콘텐츠를 구성했다.

<춤길, 꽃길, 인생길>은 창작무용과 전통춤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각 작품 사이에 스토리텔링을 추가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작품의 지루함을 배제하고 콘텐츠의 재미를 더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이야기를 담아 공연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선보인다.

8월 기획 공연 <오래된 미래, 젊은 춤판> 이후에도 청년국악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의 공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10월에는 국악관현악 부문 당선작 <가을 바람을 타다, 심금을 타다>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장르별 우수 청년국악작품 공연 이외에 청년국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악 기획전문가와 청년국악예술인 매칭을 통한 멘토링 실시한다. 멘토링 과정은 단편적인 교육의 장을 넘어 국악당의 주요 사업인 ‘한낮의 풍류’, ‘동아리 페스티벌’ 등의 사업기획 및 공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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