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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4위로 통과,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28·인천시청)이 23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400m 자유형 예선에서 3분45초57로 들어와 전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그의 최고 기록(3분41초53), 올해 최고 기록인 3분44초38보다는 모자랐다. 박태환은 예선 6조 3번 레인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 동메달리스트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 등과 경영했다.

박태환은 호튼, 데티, 그리고 데이비드 매키언(호주) 등과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 경쟁을 했다. 마지막 100m에서 박태환 특유의 '뒷심'이 나왔다. 350m에서 2위로 도약한 박태환은 마지막 350∼400m를 27초 45에 주파해 해당 구간을 가장 빨리 통과했다.

박태환은 24일 밤 0시32분 쑨양, 호튼, 테티 등과 함께 남자자유형 400m 결승에서 메달색을 가린다. 박태환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 주종목인 400m에서 정상을 노린다. 올해 400m 최고 기록은 중국의 쑨양이 기록한 3분42초16이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3분42초대에 들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민상 전 대표팀 감독은 “예선에서는 결선에 대비해 페이스를 조절한다. 박태환이 특유의 막판 스퍼트 능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도 박태환은 마지막 100m 구간에서 ‘뒷심’으로 치고나오며 2위로 도약했다. 박태환은 2014년 이후 긴 공백기를 보냈고,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는 심신이 망가진 상태여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수영 지능이 탁월하고 강력한 심폐지구력을 갖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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