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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주 국회의원이 23일 조대엽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23일 청와대은 3선 국회의원인 김영주 의원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55년생으로 서울 출신으로, 서울 무학여고를 나와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인 김 의원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상임부위원장을 지낸 뒤 17대와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 후반기 2년 동안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여성 농구선수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보유하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 김 후보자는 노조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의 국회의원으로, 노동문제와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친화력을 토대로 이해관계 조정능력이 탁월하다" 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 라며 김 의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3선 국회의원인 김영주 후보자는 전국금융노조 부위원장을 지내다 정계에 입성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했다”면서 “노동 분야에 주력해 의정 활동을 진행했으며, 노동 문제에 대한 정책적 이해와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이력만을 놓고 보면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기에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여성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주 의원이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중앙 장차관급 여성인사는 모두 6명으로 역대정부 중 가장 높은 여성 비율을 자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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