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브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무고한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모욕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체포됐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폭행사실은 가해자인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빈 무사이드 왕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왕자가 의자에 앉은 시민을 발과 주먹으로 구타하고 다른 시민 2명을 소총으로 위협하며 쫒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밖에도 왕자는 주차문제로 인해 운전석에 앉은 남성에게 가족비하발언을 퍼붓기도 하였다.

영상이 퍼지자 SNS에는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으며, 비난이 거세지자 살만 국왕이 즉시 그를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살만 국왕은 “법의 평등성과 공정성“을 언급했고, 왕실 측은 ”조사를 받고 기소되고 법원이 판결할 때까지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해 10월 친구를 총살한 다른 사우디 왕자에 대해 집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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