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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가 오늘(20일) 베일을 벗는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덩케르크>가 예매율 24.5%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통해 자유자재로 시공간을 주물렀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해변에서 철수하는 연합군의 일주일, 이들을 돕기 위해 덩케르크로 향하는 민간 어선의 하루, 얼마 남지 않은 연료로 적 전투기를 격추하려 애쓰는 조종사의 하늘에서의 한 시간이라는 세 가지 구성과 교차 편집을 사용해 관객을 전쟁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

이번 영화는 놀란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이 가장 극대화된 작품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함께 그 현장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IMAX 카메라와 70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영상들은 압도적인 현장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아이맥스의 큰 화면으로 본다면 더욱 리얼리티 넘치는 영화적 체험을 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전투기에서 촬영된 장면은 1인칭 시점으로 두려움과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톰 하디 등 다양한 배우들이 나오지만 연기자들 보는 맛을 느낄 순 없다. 배우들의 대사보다 음악이 눈과 귀를 더 자극한다. 호불호가 갈릴 요인이기도 하다.

과연 ‘덩케르크’가 개봉 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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