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힘들었던 과거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는 민우혁, 임세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혁네 가족은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무려 12억을 잃은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우리 욕심이다. 더 잘되기 위해서 그랬던건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민우혁은 "당시 가족들이 원룸에서 살았다. 그때 아내를 만났는데, 저의 상황을 다 이해해줬고 오히려 저에게 힘이 되줬다"고 아내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후 민우혁 임세미 부부는 과거 함께 아르바이트 했을 때 알게 된 지인의 치킨집을 찾아갔다. 민우혁은 일을 그만두게 된 계기로 손님들이 임세미에게 맥주를 따르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진짜 울컥했다.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이후 오디션 준비에 매진했다.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미 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내 임세미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민우혁은 "요즘 츤데레라는 말이 있지 않나. 아내가 딱 그런 여자다. 칭찬과 달콤한 말은 잘 안해주지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걸 기가 막히게 한다. 사랑스러운 부인이고 때로는 친구, 멘토같은 존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임세미는 그룹 LPG의 멤버로, 가수 은퇴 후 쇼핑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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