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 예산으로 산 청와대 초호화 침대가 화제다.

박 전 대통령의 초호화 침대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가면서 갈 곳을 잃었다. 국가소유물이지만 쓸 사람이 없어 애물단지가 됐다.

박 전 대통령 침대가 논란이 되자,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씨 남편인 신동욱씨가 ‘나에게 달라’는 의사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신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침대, 긁어서 부스럼 낸 꼴이고 시간 끌수록 침대귀신 홀린 꼴”이라며 “탄핵귀신 붙은 침대 구입할 사람 없는 꼴이고 폐기하면 날벼락 꼴이고 돈 주고 구입하면 나는 가족 아닌 꼴이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뒤 침대를 청와대에 그대로 두고 서울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공용 물품이어서 함부로 반출할 수 없고 정해진 사용 기간 전에는 처분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 처리를 놓고 고민해 왔다. 청와대는 이 침대들을 일반에 중고로 파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침대의 특성상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져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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