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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7월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7억6,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역전 우승으로 US 여자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첫 우승이다.

50년 만의 US 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을 노렸던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과 40년 만의 이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펑샨샨(중국)은 마지막날 버디를 몰아친 박성현의 맹타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를 쳐 선두 펑샨샨에 3타 뒤진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박성현은 2번(파4), 5번(파4),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이때까지 선두 최혜진에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9번홀(파4)에서 티샷이 디봇에 빠지는 불운으로 보기를 범해 3위로 내려앉았던 박성현은 후반 들어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12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홀 1.5m 옆에 떨궈 버디를 낚으며 9언더파로 최혜진, 펑샨샨과 공동선두를 이룬 박성현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고 마침내 단독선두로 나섰다. 세번째 샷을 핀 오른쪽 9m 거리에 떨궈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박성현은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겼지만 파로 막아내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2위였던 펑샨샨(중국)의 18번 홀 세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박성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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