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여고생 골프선수 최혜진이 US 여자 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혜진(18 학산여고3)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7억6,000만 원) 최종 라운드 전반 9개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고 2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펑샨샨(중국)은 전반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8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US여자오픈 국내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프로 선수들 뺨치는 기량을 선보였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43야드로 13위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81.0%)과 그린 적중률(74.1%) 역시 각각 16위와 5위다. 퍼팅 역시 라운드당 28개로 5위에 랭크됐다. 이날 1번홀(파5)을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결국 3개의 버디로 2타를 줄이는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US여자오픈은 ‘오픈(Open)’ 대회인 만큼 아마추어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 역대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로 우승한 사람은 1967년 카트린 라코스트(프랑스) 단 한 명뿐이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유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