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영 기자]국내 방송에 남남북녀,모란봉클럽에 출연했던 탈북 여성 임지현(가명·26)씨가 북한에 재입북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임지현씨가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전혜성’이라고 이름으로 출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 임지현(전혜성) 씨는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며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며,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임지현씨가 지난달 21일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적발된 탈북 여성 BJ를 동일 인물로 추측되고 있다.

임씨로 추측되고 있는 BJ A씨는 인터넷에서 동성과 음란방송을 진행해 연간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에서는 A씨와 임 씨가 같은 나이라는 점과 A씨의 음란방송 적발 시기와 재입북 시기가 6월이라는 등을 지적하면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 씨의 재입북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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