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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김상현(37)을 팀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kt는 14일 KBO에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하고 곧이어 ‘웨이버 공시’(권리 포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지난해 7월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어 kt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당시 kt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작년 7월13일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KBO리그 야구규약에 따라 김상현은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날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KBO에 리그 복귀를 신청할 수 있는데, 먼저 kt가 임의탈퇴 신분을 풀어줘야 한다.

kt는 결국 김상현의 출전 제한은 풀어주지만 팀에서는 내보냈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단 성장 방향 측면에서 고심한 끝에, 김상현 선수의 웨이버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김상현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임의탈퇴 기간을 제외한 내년까지의 잔여 연봉은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2015시즌 종료 후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원래 소속 구단인 kt와 3+1년 최대 17억원(계약금 8억원)에 계약했다. 현재는 독립리그 저니맨 외인구단 소속으로 뛰면서 야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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