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사랑해요 숙향 씨’ 5부작 마지막 이야기가 14일 오전 방송된다.

인간극장에서는 전남 진도에서 농사를 짓는 남편 곽청현(53) 씨와 아내 이숙향(43) 씨, 젊은 농업인 남매 곽그루(27), 곽솔(25) 씨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드디어 결혼사진을 찍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며, 숙향씨 부부는 오래된 숙제를 이제야 끝낸 기분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로 나타난 숙향 씨의 아름다운 모습이 공개 됐다.

이날 아들과 딸은 “엄마, 우리 엄마가 돼줘서 고마워요”라고 이야기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곽청현씨와 결혼한 숙향씨. 자식을 위해 밤낮으로 땀 흘렸던 밭, 이제 그곳에는 훌쩍 자란 남매가 숙향 씨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여름은 최악의 가뭄이라는 강적에 고구마 순은 말라죽기 일쑤였고. 공들여 모내기 해놓은 논도 쩍쩍 갈라져 가족들은 지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마침내 오래 기다리던 비가 오고 가족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생겨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