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혹은 '땅콩 리턴' 사태의 피해자 중 한명으로 잘 알려진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의 근황이 13일 오후 한 매체의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로 올랐다.

근황이 오가는 와중에 또 한번의 폭탄 선언을 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땅콩 회항 사건의 전모를 폭로한 후 외상 후 신경증, 적응 장애, 불면증 등으로 2015년 1월 29일부터 2016년 4월 7일까지 총 435일을 요양한 바 있는 그는 현재 '사무장'이 아닌 '승무원' 직급이다. 복직 후 21년차인 박 사무장이 1~3년차 승무원이 담당하는 이코노미스트 승객대응을 해야 하는 배치인 것이다. 이는 박창진 씨가 '사무장'(팀장)이 아닐 당시 '일반 승무원'으로 발령이 난 것이며, 그가 회사로 돌아온지 1년 반이 지났음에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창진씨는 “내부 고발자로서의 투쟁이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 가해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유죄선고를 받았으나 현재 대법원 선고는 2년 넘게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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