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스뮤직 제공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존재의 이유' 가수 김종환이 딸 리아킴(본명 김담)과 나란히 무대를 빛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홀에서 공동 쇼케이스를 개최한 김종환과 리아킴은 초반에 부녀관계라 말하지 못했던 이면을 언급했다.

이날 김종환은 "딸이란 사실을 2년 넘게 숨겼다"고 말문을 트면서, "딸 본인만의 음악 생활도 있고, 열심히 활동하면서 가창력을 인정받아왔는데 처음부터 내가 아버지임을 밝히는 것이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인에게 이례적으로 노래를 준 것도 이상하고 성씨도 같으니 주변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나중에 욕을 먹을 것 같아 2년 지나고 털어놨다"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부녀는 각각 지난달 27일 새 음반을 발표했다.

4년 만의 새 음반인 `아내가 돼줄래`를 발표한 김종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프러포즈 송으로 대중들을 만났으며, '내 남자니까'를 발표한 리아킴은 여성이 남성에게 이야기하듯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로 `아내가 돼줄래‘와 스토리처럼 이어질 수 있는 느낌의 곡이다.

이 두곡 모두 김종환 주도 하에 작사·작곡·편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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