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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한옥’ 새 주인 만나 새롭게 시민 맞는다
최준희 기자  |  ikorea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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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2  14: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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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4개소와 역사가옥 2개소 신규 운영자 선정 후 운영 개시

경복궁 서측 ‘홍건익가옥’, 북촌 ‘배렴가옥’ 등 역사가옥 시민 개방 시작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가옥'은 1936년에 건립됐으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원형 석조우물과 일각문이 잘 보존된 근대한옥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공공한옥은 2001년부터 시작된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가 매입해 운영하는 한옥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 공공한옥은 공방 13개소, 역사가옥 2개소, 문화시설 4개소 등 총 19개소로, 종로구 북촌과 경복궁 서측 일대 한옥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방 용도의 서울 공공한옥 4개소에 대한 운영자 선정을 거쳐, 금박공방 ‘금박연’(재선정), 소반공방(신규), 전통발효공방 ‘빚담’(신규), 북촌단청공방(신규)이 입주해 현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금박공방 ‘금박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김덕환 선생의 공방으로, 현재는 이수자인 금박장 김기호 선생이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반공방은 북촌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며 소반작업을 이어 온 이종구 선생의 공방으로, 전통방식의 수공구와 옻칠로 다양한 종류의 소반을 제작하고 있다.

전통발효공방 ‘빚담’은 북촌 주민이자,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주빚기’ 강좌를 진행해 온 권승미 선생의 공방이다.

북촌단청공방은 김도래 선생이 운영하는 공방으로, 불교미술인 단청, 불화, 개금 등의 문화재 복원 작업과 전승 교육사업을 위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서울 공공한옥 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 한옥 2개소를 전통문화 향유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 개방을 시작했다.

아름지기가 역사가옥 2개소(종로구 필운동 소재 '홍건익가옥', 종로구 계동 소재 '배렴가옥')의 위탁운영을 맡아, 역사가옥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가옥'은 1936년에 건립됐으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원형 석조우물과 일각문이 잘 보존된 근대한옥이다. 모두 다섯 채로 구성된 '홍건익가옥'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배렴가옥'은 20세기 중반에 활동한 한국화가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으로, 이곳 사랑채에서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했다. 이 가옥은 배렴 선생이 매입 전, 국립민속박물관을 설립한 송석하 선생(1904~1948)이 거주한 곳이기도 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우리 고유 주거문화인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장소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공공한옥은 전통공방에서부터 역사가옥, 주민문화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주민의 수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한 공공한옥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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