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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치 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해 당 안팎에 파문이 일고있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당이 집권했던 10년간 보수·우파의 가치를 실현하기는커녕 권력 유지에만 몰두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의 한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한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라고 전했다.

류 위원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한 탄핵을 부당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재판소, 국회를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고, 한 중진 의원은 류 위원장의 인식이 국민이 기대하는 혁신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헌법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위반한 실정법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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