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추첨 방식으로 20명의 우선 분양 대상자 선정

▲ 제주개. 사진=제주도 제공

[코리아데일리 조승혁 기자]

제주도 축산진흥원는 최근 제주개의 우수성이 방송됨에 따라 분양문의 쇄도로 대상자 선정의 투명성을 기하고자 공개추첨 방식으로 20명의 우선 분양 대상자를 선정했다.

당초 26마리를 분양ㆍ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매각축(성견) 6마리(노령축 및 외모불량)는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한 반려견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제외했다.

제주개와 관련해 일부 언론과 단체에서 이번 분양계획에 대한 우려스러운 민원사항에 대해는 이번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불신을 해소할 계획이다.

분양받은 제주개가 유기견이 되지 않고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동물등록 의무화 및 월 1회 이상 정기점검, 분양 제주개에 대한 사후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블로그 개설, 부득이하게 제주개를 양도 양수시는 사전신고 절차 이행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전화신청 접수방식에 대해서는 방문신청 접수방식으로 전환해 분양 전 사전에 신청인 면담 등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제주개 분양가격이 싸서 문제가 된 사항은 도내 애견 분양가격과 타시도 가격(진돗개, 삽살개 등)을 종합해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해 나가겠다.

제주개 분양관련 종축개량공급위원회는 회의시 동물보호 단체, 수의사 등을 참여 또는 신규 위촉해 좋은 의견을 듣고 제주개 혈통보존 및 육성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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